여제・류오인 린네의 첫사랑─'기억상실&슴가 러브코메' by 크로이츠

■ 女帝・龍凰院麟音の初恋


□ 風見周
□ 水月悠
□ 一迅社 一迅社文庫
□ 2008년 8월~

□ 묘사력: [인물] ★★★☆☆ [장면] ★★★☆☆
□ 연출력: [인물] ★★★★★ [장면] ★★★☆☆
□ 구성력: [전개] ★★★☆☆ [설정] ★★★☆☆
□ 발상력: [전개] ★★★☆☆ [설정] ★★★★★

□ 키워드
─[슴가] [슴가] [슴가]


그리고, 그 예쁜 여자애가 반라의 상태였다.
나가쥬반(長襦袢)라고 하던가? 하얀 기모노 같은 걸 한 장 입고 있을 뿐이다. 그거 말고는 로라이즈 스타일의 팬티&하얀 버선뿐. 끈을 풀려있어서 배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팬티에 볼 일은 없다. 배하고 다리에도 흥미는 없지!
나는 여자애를 볼 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주목했다.
─슴가다.
여자애의 가치는 가슴으로 결정된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이다!!
나가쥬반 사이로 보이는 가슴팍을 응시했다.
소녀의 슴가는─절벽이었다.
내 견적으로는, 바스트 67센티쯤이라고 할까. 브라도 필요 없는 레벨이군.
「뭐야, 빈유잖아... 실례했다」
드르르르르륵─쾅. 낙담의 한숨을 내쉬면서 나는 문을 닫았고,
「잠깐만!」
드르르르륵─!! 있는 힘껏 안쪽에서 문이 열렸다.
나가쥬반의 앞섬을 여민 소녀가, 새빨간 얼굴로 노려보고 있다.
「처녀의 알몸을 보고, 그 반응은 뭐야! 더 기뻐하든가 얼굴을 붉히든가 해야 하잖아!?」
「그치만 난 빈유에는 흥미 없는 걸. 미안하게 됐다, 천천히 목욕이나 해. 어깨까지 푹 담가야 된다. 귀 뒤쪽도 씻어」
「빈유라고 하지 마! 어린애 취급하지 마! 목욕 같은 건 나도 잘 한다고!」
「으악!」
세워놓았던 나기나타를 집어 들더니 손잡이 끝부분으로 내 가슴을 찔렀다.
뒤로 밀려나서 복도의 벽에 격돌하는 나.
「아프잖아!」
소리지르는 나를, 소녀는 쓰러진 나를 레이저라도 발사할 듯한 눈빛으로 노려본다.
나기나타&불꽃 같은 눈빛의 조합은 예전에 본 적이 있었다.
평소 슴가만 보고 다녔기 때문에 바로 깨닫지는 못했지만, 내가 다니는 세이료학원에서 그녀는 슈퍼라는 글자가 붙을 정도의 유명인이다.
「...알겠나? 이 류오인 린네에게는 싫어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봄바람에 치마가 말려 올라가는 것도 싫지만, 비에 젖어서 옷이 비쳐 보이는 것도 무척 싫다... 하지만 가장 싫어하는 건, 네놈 같은 파렴치한이 목욕하는 걸 훔쳐보는 거다!」
나기나타를 들이댄다. 검게 빛나는 칼날이 내 목을 간지럽혔다.
「그 목, 잘라주겠다!」
「무, 무슨 목욕하는 걸 엿본 것 정도로 참수형이냐?!」
위협이 아니다. 이녀석은 진짜로 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걸 알고 있었다.
「......」
한동안 나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나기나타의 칼날로 꾹 눌러댔다.
「...인정 못 해」
「인정 못하다... 뭘?」
「나는 절대로 인정 못한다, 야마나시 유타...!」
「어떻게 내 이름을...?」
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너무나도 의외인 소리를 했던 것이다.


「네가, 내 애인이었다고는 절대로 인정 안 할 테니까!」



『여제・류오인 린네의 첫사랑』은 후지미판타지아문고에서 『킬X러브』를 완결시킨 카자미 메구루가 일 년여의 충전기간을 거친 뒤 이치진샤문고를 통해 선보인 러브코메물이다. 신진 레이블인 이치진샤문고에서는 간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거유’ 미소녀를 발견하면 「슴가(おっぱい)! 슴가! 슴가! 슴가! 슴가!」하고 외치면서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열광하는 슴가 매니아인 야마나시 유타, ‘여제(女帝)’라 불리는 깐깐한 풍기위원장이지만 실은 연애에 대한 동경심이 강한 ‘빈유’ 미소녀 류오인 린네가 주인공으로, 두 사람이 서로 기억을 잃어버린 여름방학 동안 사귀고 있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직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멋있어 보일 정도로 한결같은 변태인 유타와 고압적이지만 순정만화나 소녀취향 라이트노벨을 좋아해서 혼자서 유치한 라이트노벨(제목은 『내 남자친구는 완벽초인♡』)을 쓰고 있는 린네 등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돋보이며, 막나가는 캐릭터들을 통한 코미디가 수준급인 소설이다. 패러디가 많기 때문에 일본 인터넷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재미가 덜하겠지만, 러브코메물로서의 개그도는 최고수준.
그런 반면 스토리는 단순하며 클라이맥스도 히로인의 슴가처럼 평탄한 편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캐릭터들에 의한 코미디를 즐기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유타와 린네는 물론 2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세컨드히로인 히메가미 미레이(린네와 적대하는 학생회장으로서, 유타가 좋아하는 타입)까지 ‘츤데레’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러브코메물로서는 재미있는 편.


참고로 주인공인 유타가 스승이라고 떠받드는 죠르쥬 나가오카는 이 AA(아스키아트)를 의미한다.


포인트:
◆전반적으로 하이텐션인 러브코메
◆2ch식 개그 등 각양각색의 개그신
◆자기 취향에 지나치게 솔직한 유타의 바보스러움
◆‘사랑을 위해 사랑을 하는 인기 없는(非モテ) 소녀’ 린네의 매력
◆처음에는 음험해보였지만 갈수록 순정파가 되는 미레이의 ‘츤데레’

덧글

  • 수염 2009/06/01 23:53 # 답글

    대놓고 가슴!가슴!가슴! 이라니 파렴치하지만 멋진 남자군요!
  • Silver 2009/06/02 00:04 # 답글

    아 갑자기 이것도 사고싶어졌어요 -_-;
  • Siruru 2009/06/02 00:16 # 답글

    작년 8월즈음에 1권 나왔을때 사서 봤더랬죠.
    약간 억지스런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던 기억이...
    2,3권도 사서 봐야 하는데 요새 시간이 없다 보니 영...
  • 시노 2009/06/02 02:11 # 답글

    내 남자친구는 완벽초인♡
    …하트가 포인트군요(...)
  • PHugsy 2009/06/02 02:39 # 답글

    ....방에 찾아가면 슴가 마우스 패드가 있을 법한 훌륭한 사고방식의 남캐군요[...]
  • 이네스 2009/06/02 04:02 # 답글

    대놓고 가슴이라니 훌륭하게 욕망을 분출하는군요.
  • Niveus 2009/06/02 08:41 # 답글

    흐음 솔직히 슴가따위 장식에 불과한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 액시움 2009/06/02 22:46 #

    의외로 높으신 분들이 그것만큼은 잘 알더군요.
  • 슬견 2009/06/02 14:29 # 답글

    오, 한국에 발매했으면 좋겠군요!
  • 白月淚那 2009/06/02 19:43 # 답글

    역시 일본애들은 이모티콘하나는 쥑여주게 잘하는군요.
  • 이네스 2009/06/03 10:56 # 답글

    킬X러브 일러가 오리지널 일러로 바뀐다는군요. 그런데 문젠 퀄리티가 달려보인다는점. 그저 대략난감.
  • 하늘-엘로하이드 2009/06/07 00:55 # 답글

    2권 일러에서 저녀석 머리 속 구조를 봤을 때 감동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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