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녀식 아포칼립스─'무자비한 통각의 학원이능' by 크로이츠

ぼくと魔女式アポカリプス
■ 水瀬葉月|藤原々々
■ メディアワークス 電撃文庫
■ 2006년 2월~2007년 6월

묘사력(인물): ★★★☆☆ 구성력: ★★★★☆
묘사력(장면): ★★★☆☆ 액션성: ★★★★☆
연출력(인물): ★★★★☆ 두뇌적: ★★★★☆
연출력(장면): ★★★★★ 개그도: ★★★☆☆
발상력(전개): ★★★★☆ 삽화가: ★★★★★
발상력(설정): ★★★☆☆

「《Edge finger second─제2지는 귀인을 유혹하는 공방에 바친다!》」
수없이 날아가는 쐐기형의 칼날. 그것이 권족을 몇 마리 꿰뚫어 죽이고 있었다.
마녀는 흡혈귀를 노려보고 있다. 손가락에서 뚝뚝 피를 흘리면서, 그러면서도 꿋꿋이 서있다.
「─제가 있어요
중과부적은 아니라고.
그 단순한 행위와 대사로, 그녀는 선생의 말을 규탄했다.
「제가 요이모토 군의 등을 지킬 거예요. 제가 요이모토 군의 앞길을 열 거예요. 제 아픔이─이 추하고 더러운 자해가, 그걸 위해 바쳐질 수 있다면!」
키누타가와가 다시 그 몸에 칼날을 긋는다. 나는 그녀가 그렇게 하는 횟수를 한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의자를 붙잡는다. 선생은 권족을 움직이게 하려는 듯 손을 한 번 크게 흔들며, 뭔가 빛나는 것을 보는 눈으로 웃었다.
「아름다운 피네요」
이형의 포효.


『나와 마녀식 아포칼립스』는 제10회 전격게임소설대상에서 심사위원장려상을 수상한 미나세 하즈키의 두 번째 시리즈로, 정통파에 가까운 전기활극이었던 데뷔작 『결계사의 푸가』와는 달리 어두운 작풍의 학원이능물이다.
시니컬한 소년 요이모토 레이는 어느날 내성적인 동급생 키누타가와 메이에게서 고백을 받지만, 그 직후 칼에 찔린 그녀가 검은 복장의 '마녀'로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술종(魔術種)의 일원인 '마녀' 종족의 '대체마술사'였던 그녀와 가까워진 레이는, 멸망한 마술종들이 종족의 부활을 위해 루트 안시(根源闇滓)를 둘러싸고 벌이는 성배전쟁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독자를 우울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전개가 특징적인 소설로, 루트 안시를 둘러싼 싸움에 휘말린 등장인물들이 파멸로 치닫는 모습을 애절하게 연출하고 있다. 히로인인 메이가 육체의 손상이 매개체가 되는 페인 매직(代償魔術)을 사용하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통각을 자극하는 묘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퇴폐적인 분위기의 에로 묘사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문체는 의외로 경쾌한 편으로,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대화나 히로인 등이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 등도 눈에 띈다. 그러면서도 비정상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독특한 긴장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작품 전체에 깔아주고 있으며, 특히 클라이맥스의 연출이 뛰어나다. 전투 장면에 있어서도 마녀, 엘프, 드워프, 뱀파이어 등 각 종족의 개성을 반영시켜 연출하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성적인 작풍을 지닌 소설이라 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다. 후지와라 와라와라의 귀여우면서도 고혹적인 일러스트도 매력적.

하지만 우울하며 참혹한 전개에 중점을 둔 작품이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서는 악취미적인 작품이라 느낄 수 있으며, 주인공의 시니컬한 태도도 일부독자에게는 첫인상을 나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서평 사이트 등에서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하였으며, 2007년 6월에 3권이 나온 뒤 속편의 소식은 없다(현재 작가는 다른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



포인트:
◆무자비할 정도로 '아픈' 묘사와 전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펼쳐지는 인상적인 스토리
◆마녀, 엘프, 드워프 등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
◆히로인이나 여동생이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
◆란란란자키 네네, 차이나자매 같은 매력적이면서 비정상적인 캐릭터들
◆실은 TS 요소도 있음

핑백

  • Kehre von Nichts : 나와 마녀식 아포칼립스 1권, 2권 감상. 2009-11-15 22:03:22 #

    ... 감도는 너무 달라요. ;;" 라는 얘기가 나와서.... 읽어볼 생각을 했고, 실제로 구입해서 읽고 있는 책. 덧붙여, 크로이츠 님 리뷰 : 나와 마녀식 아포칼립스─'무자비한 통각의 학원이능' 루트 안시(根源闇滓)는 근원암재로, 페인 매직(代償魔術)은 대상마술로 번역되었음. 1권에 키누타가와를 키쿠타가와로 낸 오타가 두 개 ... more

덧글

  • 파실 2008/04/19 01:02 # 답글

    표지가 야릇하군요.
  • 다크엘 2008/04/19 01:22 # 답글

    멋진 작품 같은데 후속이 안나온다니..안타깝네요..
  • apzero 2008/04/19 08:32 # 답글

    죄송합니다. 학원이라능 이라 보고 들어왔습니다;
  • 라그나 2008/04/19 08:44 # 답글

    2권, 3권을 보면서 너무 우울해졌었죠ㅠㅜ.
  • 정수君 2008/04/19 10:33 # 삭제 답글

    1,2,3권 표지들이 하나 같이 덜덜덜 해서 기억에 남았던 작품인데...
    저렇게까지 어두운 작품이었군요; 안 읽어보길 잘한 걸까요;
  • 민승아 2008/04/19 13:19 # 답글

    요즘은 어딘가 하나씩 '아픈' 작품들이 많은 듯 하네요...
  • cign 2008/04/28 01:09 # 삭제 답글

    설정은 Fate....
    그러나 몇만배나 잔혹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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