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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웃음과 눈물의 청춘군상'

とらドラ!
■ 竹宮ゆゆこ|やす
■ メディアワークス 電擊文庫
■ 2006년 3월~

묘사력(인물): ★★★★★ 구성력: ★★★★☆
묘사력(장면): ★★★☆☆ 액션성: ★★☆☆☆
연출력(인물): ★★★★★ 두뇌적: ★★★☆☆
연출력(장면): ★★★★★ 개그도: ★★★★★
발상력(전개): ★★★★☆ 삽화가: ★★★★☆
발상력(설정): ★★★☆☆


「또 그 얘기야!?」
타이가가 한계를 넘어섰다.
벌떡 일어서 탁자를 발로 차고, 파라솔을 뽑아내서 집어던졌다. 빗줄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미 다 가버렸고, 조용해진 수영장에는 오직 바람소리만 휭휭하고 들릴 뿐이다.
「왜!? 왜 그래!? 왜, 알아주지 않는데!? 난 화 같은 거 안 났어! 그렇잖아!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오직 난 다른 사람이 내 마음 속을,」
타이가는 주먹으로 자신의 심장을 쾅, 하고 세게 때리고는, 목이 쉴 정도로 소리쳤다.
「자기 맘대로 생각해서 아는 척 하는 거! 그게 싫고 열받아! 내가 류지한테 화를 냈어!? 류지는 자기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뭐야...... 뭐냐고......! 너희들이 대체 뭘 안다는 거야!? 내가 류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체 누가 제대로 알고 있다는 건데!? 대체 누가 알고 있어!? 아무도 알 수가 없어, 왜냐하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으니까! ......나도, 모르니까!」



『토라도라!』는 『우리들의 타무라군』의 타케미야 유유코의 두 번째 시리즈로서, 무서운 얼굴이지만 성격은 상냥하고 가정적인 소년 타카스 류지, 작은 몸집의 미소녀지만 흉폭한 성격 때문에 '미니타이거'라 불리는 소녀 아이사카 타이가를 주인공으로 한 학원 러브코메물이다. 캐치프레이즈는 '초대형급 러브코메(超弩級ラブコメ)'.
류지는 타이가의 친구인 밝은 성격의 소녀 쿠시에다 미노리를, 타이가는 류지의 친구인 안경반장 키타무라 유사쿠를 좋아하고 있어 두 사람은 함께 공동전선을 펴게 되고, 여기에 키타무라의 친척으로 모델 일을 하고 있는 전학생 카와시마 아미도 끼어들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현재 러브코메물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라이트노벨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처럼 높은 평가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러브코메면서도 일종의 '청춘소설'로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있다. 주요 캐릭터들은 생명력을 지닌 사춘기의 소년소녀로서 복잡한 심리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들의 아픔과 성장을 그려나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특히 각 에피소드의 클라이맥스를 주인공들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으로 처리하고 있어, 러브코메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매우 높은 카타르시스(감정의 정화)를 느끼게 해준다는 특색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요소가 강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진지하고 애달프게 표현하는 묘사력이 뛰어나며, 그 중에서도 캐릭터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행동이나 독백을 통해 넌지시 드러내는 심리묘사가 절묘한 편이다.
4권 이후로는 러브코메로서의 성격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청춘물로서의 측면이 강화되고 있으며, 각 히로인들이 자신의 심리적인 갈등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관계가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일종의 할렘 상태에 있는 작품치고는 흔치 않은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러브코메로서 남녀주인공에서 일개 조역에 이르기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를 적절히 배치하고 있고 다양한 패턴의 개그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갈수록 미노리에 의한 매니악한 패러디개그가 늘어나고 있어 최근에는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타이가의 지나친 폭력성, 이기심 등은 일부 독자에게는 반감을 주는 요소이며, 명확한 관계의 진전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도 일부 독자에게는 전개가 느리다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포인트:
◆청소 등 가사 분야에서 지나치게 매니악한, 순정소년 류지
◆평소의 폭력성과는 달리 덜렁대고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타이가
◆단순히 쾌활한 미소녀였던 미노리가 갈수록 망가지면서 늘어놓는 기행
◆겉과 속이 다른 아미의 행동들, 의미심장한 대사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풋풋하면서 절실한 감정의 토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의 센티멘탈리즘
◆공동생활을 통해 형성되는 따뜻한 분위기와 신뢰, 정
◆타이가와 미노리의 훈훈한 우정묘사
◆바보 동급생, 독신 여선생 등 재밌는 조연 캐릭터들에 의한 개그
◆스토리가 진행되어도 별다른 진전이 없어 전개가 느리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음

by 크로이츠 | 2008/01/06 20:47 | 라이트노벨 리뷰 | 트랙백 | 덧글(8)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8/01/06 20:50
크흑 그러니깐 얼른 정발이......;ㅁ;ㅁ;ㅁ;ㅁ;ㅁ;ㅁ;
Commented by 샤오린 at 2008/01/06 20:51
후훗, 이미 원서로 다 질러놓고
이번 정발된거 1권 주문한 상태랍니다.
Commented by 카샤 at 2008/01/06 23:30
6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우 두근두근하군요.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8/01/07 00:55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의 센티메털리즘...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자꾸 하치크로가 생각나는 것이(퍽).
Commented by 半道 at 2008/01/07 09:18
결국 순정소년 류지가 히로인이라는....(응?)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8/01/08 04:55
아아, 토라그라 ;ㅁ;/

우리들의타무라군 을 재밌게 읽었던 이유도,
청춘소설로서의 요소가 강해서였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토라그라도 굉장히 기대됩니다아..
Commented at 2008/01/10 08: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8/01/10 22:13
비공개님/
아쉽게도 소설은 오리콘이나 패미통처럼 판매량을 집계하는 곳이 없어서 따로 판매량 자료가 없습니다. 출판사에서 'XX만부 돌파!' 같은 문구로 선전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일부 작품에 한정되어있고, 정확한 수치도 아니라는 문제가 있죠.
상대적인 인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주로 총판의 판매랭킹을 이용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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