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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컬라이더스코프─'빙상 위의 좌절, 그리고 환희'

銀盤カレイドスコープ
■ 海原零|鈴平ひろ
■ 集英社 スーパーダッシュ文庫
■ 2003년 6월~2006년 12월

묘사력(인물): ★★★★★ 구성력: ★★★★☆
묘사력(장면): ★★★★★ 액션성: ★★★★★
연출력(인물): ★★★★☆ 두뇌적: ★★☆☆☆
연출력(장면): ★★★★★ 개그도: ★★★☆☆
발상력(전개): ★★★★☆ 삽화가: ★★★★★
발상력(설정): ★★★★☆


...다시 한번 반복한다.
나는 리아가 이대로─모든 것을 초월한 채 있어줬으면 한다.
그녀의 존재 그 자체가 환상이며, 아름다운 세계이며.
─꿈이 머무르는 곳이니까.
그리고, 만약. 만약 그녀에게 있어서 내가,
아주 조금만이라도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나는...



『은반 컬라이더스코프(은반 카레이도스코프)』는 제2회 슈퍼대시소설신인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설로서, 자존심이 강하면서 건방진 성격의 젊은 피겨스케이트 선수 사쿠라노 타즈사를 주인공으로 한 피겨스케이트 소설이다. 천재적인 실력이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실제 성적은 나빴던 그녀가 한 명의 유령을 만나 지금까지의 벽을 뛰어넘고, 세계 무대에서 수많은 라이벌들과 교류, 경쟁하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슈퍼대시문고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서, 묘사, 연출, 캐릭터, 일러스트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높은 질을 유지하고 있는 양질의 스포츠&성장소설.

피겨스케이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뒷받침해주는, 스케이팅의 스피드와 약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묘사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연기 묘사에 있어 스토리성을 도입해, 동적인 장면을 단순히 액션 묘사에서 그치지 않고 인상적인 장면으로 만들고 있다.
여자 피겨스케이트의 세계를 주된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의 교류와 경쟁이 중심이 되어있어, 그에 관련된 심리묘사의 농도가 높다. 단순한 친구나 라이벌 관계뿐만 아니라 자기정체성과도 관련된 영역까지 파고들어가 밀도있게 다룬 소설로, 이와 같은 작풍은 여성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작중의 선수들 중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리아와 타즈사의 관계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성애 직전의 농밀한 묘사로 후반부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다.

일러스트는 미소녀게임 등으로 유명한 스즈히라 히로가 맡고 있는데, 비교적 담백한 캐릭터들을 화려하게 치장하여 모에 요소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는 표현력도 상승, 작품의 강한 플러스요소로서 작용하였다.
2006년 12월,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vol.8 코즈믹 프로그램:Big time again!』과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vol.9 신데렐라 프로그램:Say it ain't so』가 동시발매되어 호평속에서 완결되었다.



포인트:
◆동작 묘사로서 혁신적이었던 피겨스케이트 장면
◆타즈사의 독특한 성격과, 응원할 수밖에 없는 그 근성
◆세계 최강의 존재이면서, 계속해서 타즈사에게 접근하는 리아
◆리아와 타즈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는 등장인물들의 강렬한 감정
◆갈수록 수위가 짙어지는 타즈사와 리아의 관계, 그리고 그 귀결
◆결과가 뻔한 스포츠물임에도 불구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를 보여주었던 후반부
◆백합 계열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폭발할 듯한 감정과 강렬한 에너지를 그려낸 작풍
◆시리즈 진행과 함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통일성은 부족함
◆스즈히라 히로의 매력적인 일러스트

by 크로이츠 | 2007/10/05 21:15 | 라이트노벨 리뷰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by apzero at 2007/10/05 21:43
제가 좀 견문이 짧은 탓도 있지만,
현재까지 읽은 모든 라이트노벨중에서 NO.1을 고른다면
주저없이 이 작품을 꼽고 싶습니다.

정발도 됐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군요.
Commented by 엘샤드 at 2007/10/05 21:44
동적 묘사라....
Commented by 시아 at 2007/10/05 22:50
....눈물나게 읽고 싶어요[...
다 정발될 때를 기다리기 보다 한권한권 애태우며 모아가고 싶은데 ㅠㅁㅠ [..M근성이냐]
Commented by Seele at 2007/10/06 07:42
초반은 웬지 미적지근한 감이 있었지만 진짜 갈수록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일취월장하는 작품이었습니다.
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7/10/07 23:35
안볼려그랬는데 크로이츠님 평이 좋으니 봐야겟네요
Commented by 구민 at 2007/10/10 20:59
헉! 이거, 2권 완결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게다가 백합??
...이렇게 좋을데가!(...)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7/12/10 04:02
정말 '라이트 노벨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었죠. 게다가 읽고 있으면 아이스 링크에 직접 가 있는 것처럼 스케이팅과 감정 묘사가 일품이고 명대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매력적인 작품이죠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8/01/22 22:20
흠..애니는 그저 그래서 별로 볼 맘은 안 낮는데 글쏨시가 굉장한 모양 이군요.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8/02/21 02:14
피트편에서는 개그도도 상당했었는데, 그 후론 어디갔는지 보이지를 않더군요. 상황의 묘사력과 연출력은 정말 뛰어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닌데도 텍스트만으로 경기가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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