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0일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당신을 찾아서』를 읽고

네가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나도 함께 찾아 줄게. 지난날 버렸던 것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네가 자기 자신을 놓쳐버렸다면, 그 대신 내가 보고 있어 줄게.
네가 나를 찾고 있다면, 「여기에 있어」라고 웃어 줄게.
만약,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렸다고 네가 말한다면.
생각해낼 때까지 옆에 있을게.
발렌타이데이 이벤트 특전인 半日데이트 2nd입니다. 발렌티누스의 선물 후편과 마찬가지로 세 팀의 데이트가 동시진행.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찾기 위한’ 유미, 요시노, 시마코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세 사람뿐만 아니라 그 상대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작은 열쇠’로 억지로 열려하지 않고 안에서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그 ‘커다란 문’은, 결국 열렸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슬로우 템포인데다가 세 파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바람에 몰입도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발렌티누스의 선물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죠),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진솔되고 상냥한 인간관계를 그려내는 콘노 오유키 특유의 문장이 오랜만에 그 진수를 보여줬던 것 같네요. 조금 더 심각한 사정을 예상했었습니다만, 뭐 마리미테에서는 이 정도가 적정선이겠죠.
그 밖에도 황장미쪽은 1년전과는 달리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흐뭇했습니다. 이걸로 완전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 같으니, 유미가 토코하고 찰싹모드가 되어도 요시노가 외로워질 일은 없겠군요(...).
백장미쪽은 시마코의 존재감이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아서 좀 미묘(...). 시마코와 노리코가 자매가 될 때까지만 해도 남아있었던 백장미 특유의 가슴저린 감성을 요즘은 거의 느낄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워낙 평화로운 무풍지대가 되어서 요즘은 별다른 인상을 느끼기가 어려운듯. 추리(?) 부분에 관해서도 다른 곳에 시선이 분산되는 바람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네요(사실 부재자투표 승리자의 진실보다는 유미-토코 관계의 결착이나 요시노의 긴장가득 데이트쪽이 더 신경쓰이기 마련이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황장미, 백장미 파트는 먼저 끝내버리고 종반부에서는 홍장미 파트에 집중해줬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페이지를 할애해줬으면 더 좋았을 듯(...요즘 책이 너무 얇습니다).
...하여간 그건 그렇다 치고.
이제부터 우리 토코의 데레데레 모드 스타트인거죠^^?
오네사마라고 부르는 게 창피해서 머뭇거리는 토코라든가 타이가 비뚤어져있다고 고쳐주려고 하는 토코라든가 쉽게 상상이 되는군요. 온갖 투정 온갖 어리광 다 부릴 토코의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입가가 임계점 돌파...(...)
# by | 2007/05/20 15:43 | 라이트노벨 잡담 | 트랙백 | 덧글(4)







라지만, 정발이 저길 따라잡으려면 아직 한세월이구나..
아니, 내가 일어 읽을 스킬을 취득하는게 더 빠를지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