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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오 히사미츠『악마의 파트너666 스콜피온 오프닝』 감상



「그런 건 내가 가만 두지 않겠어. 그 사람의 존엄을 짓밟는 짓은」

「...허허. 그렇군. 음. 그 관점은 생각 못했군. 그렇군.
...우리들이나 아가타 씨뿐만이 아니라, 코우 군도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 라는 거군요.
당연한 반응입니다. ...조금 안심했어요. 역시 그도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거군요」

「그래도 받아주시는 이하나님이야말로 주군 중의 주군. 봉사하는 보람이 있네요!
...그래, 히로리자카보다도, ...마이바루 가문보다도. 역시 살아있는 인간이어야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하나님」

「응, 그렇겠지. 그렇다면 양보해줘도 좋을지도? 하지만 역시 그렇게는 말할 수 없어.
네 본심도 잘 모르겠고, 갑자기 마음이 변할지도 모르고, 역시 자기가 하는 편이 확실하니까 말야. ...그리고, 진짜로 잊지말아줬으면 하는데, 나는. 코우가. 좋단 말야!
코우의 마음도 알 수 없는데 양보 같은 거 해줄 리 없잖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 이하나」

「가끔이라면 괜찮겠죠. ...음, 뭐라고 했었죠? 이와히메님은 숨어서 하는 게 특기? ...3P를 해달라고 졸라대는 것하고 똑같아? 상당히 유니크한 표현이군요. 그밖에도 어떤 것이 있나요? 자, 사양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마음껏 내뱉으세요. 어서」

「....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보지 마! 이 멍청이! 멍청이! 멍청아! 역시 죽인다!
여기서 죽여버릴 거야!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죽여주지! 말리지 마세요 선배!」

「네. 저도 『이브』의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브』로서 선택받고 싶습니다」

《대단하군요. 정말로 대단해...》

혼자인 게 좋다. 아토리의 말은 기쁘지만, 역시 마지막은 혼자인 게 좋다.





드디어 2년반만의 『악마의 파트너』신간이 나왔습니다. 그 이름도 『악마의 파트너666 스콜피온 오프니이이이이이이이이잉』!!!(흥분하고 있다)
어제 교보문고에 들어와 있길래 사와서 읽었습니다. 아직 책장에 안 꽂히고 박스에 담겨 있던 것을...(...)

코우 동글동글해서 귀엽구나, 선배 머리 기르니까 더 예쁘네, 다카나시도 머리 푸니까 더 좋구나, 무겐 아버님은 잘 계시니? 코우 아버님은 여전히 막 나가시는군요....하고 권두만화를 읽은 뒤, 지금까지의 스토리와 등장인물 소개가 실려 있어서 복습을 위해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의외로 다 기억이 나더군요. 그, 근데 스이사이는 언제부터 미클에... 그것도 부부장? 그리고 사쿠라가 등장인물 소개에 안 실려 있는데 레귤러 탈락인거야?
도입부에는 갑자기 정부쪽 인사들이 나와서 지금까지의 전개를 다른 관점에서 얘기하면서 뭔가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우리들의 주인공 코우 앤드 폴리쉬애플즈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이거 무슨 뽕빨 에로게... 그것도 장르가 매우 매니악... 선배는 너무 적극적인데다가 날카롭고 이하나는 뭔가 자기완결하고 있고 다카나시는 갑자기 데레데레 헤타레가 되는 듯한... 하지만 이 녀석들 다시 보니까 반갑네 정말로. 아, 베르제버브 파리 아저씨도 오랜만. 이놈의 에로에로 파트가 언제까지 계속되나 보자 하면서 읽고 있었더니 히나, 히나, 히나, 역시 히나아아아아아아아!!! 혹시 히나는 인류 사상 최고의 인간이 아닐까, 뭔놈의 히로인이 1권에서 죽은 주제에 이렇게까지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는 거야 이 죄 많은 여자...하는 콩깍지 가득한 생각을 하면서 읽고 있었더니 우앗, 이런 구도로 가는 건가?! 일러스트 멋있다? 특히 나나나 묘하게 멋있는걸? 어쨌든 이건 볼만하겠는데?!하고 대흥분. 우하하 최고다~


...어쨌든 이성을 회복시켜서 다시 감상을 말하자면.
2년반의 공백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악마의 파트너』였습니다. 생명력과 광기를 동시에 지니고 끝없이 폭주하는 캐릭터들,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진행되는 대화,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음모와 수수께끼들, 그리고 흘러넘치는 변태성... 정말로 『악마의 파트너』다워서, 자칫하면 지난 시리즈를 망치는 게 아닐까 염려했었던 제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감상을 찾아보니 재미없다는 소리가 한마디도 없...(...)
특히 3권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소설은 뭔가 다르다’라고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던 긴장감 넘치는 대화, 심리 묘사가 돋보이더군요. 어떻게 보면 무척 저질스러운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인류의 운명을 건 장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듯한(...아니,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기분이 드는 건 이 소설뿐일 듯.
2월의 전격문고 판매순위에서도 샤나와 이누카미, 늑대와 향신료, 전격대상 수상작들의 틈바구니 안에서 중상위권을 차지했고(사실 이번에는 전격대상 수상작들이 다른 인기작들에 밀려서 묻혀버린 듯한...), 신간이 나오는 페이스만 유지해준다면 다시 옛날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 페이스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만. 올해 안에 3권, 아니 2권이라도 더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어쨌든 이렇게라도 신간이 나와줘서 정말 기쁩니다. 이녀석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요ㅠ_ㅠ



PS.
예전부터 계속 생각했던 거지만 다카나시가 실은 아토리(악마가 아니라 진짜 여동생 쪽)일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은근히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군요. 다카나시가 아니더라도 아토리나 코우 둘 중 하나가 아토리 실종 때 그레이티스트오리온 등에 의해서 다른 누군가로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하, 하지만 다카나시가 코우의 여동생이어서 오니짱이라든가 부른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다! 『마법교육기관 유그드라실』의 슈피엘 이후 오랜만에 변칙 여동생 모에가 또다시?!(중얼중얼)


PS1.
어찌되었든 히나는 세계최강 신성불가침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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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로이츠 | 2007/02/22 12:16 | 라이트노벨 잡담 | 트랙백 | 덧글(14)

Commented by 아토리 at 2007/02/22 13:57
나왔군요 2학기편 ㅜㅜㅜ
NT에선 언제쯤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7/02/22 14:02
악파 신간 나오기 일보직전에는
'과연-' 하는 염려의 소리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 내용이 괜찮은가보군요 @_@
Commented by 강준성 at 2007/02/22 16:20
오오..신작이 드디어 나왔군요!!!
어여 국내에 정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itsme at 2007/02/22 19:42
대사들만 나와도 두근두근합니다ㅠㅠ
솔직히 '말아먹을' 것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완벽한 악마의 파트너라니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다카나시! 히나! 코우! 코우! 코우!!!
아니 이렇게 저력이 있으면서 왜 2년 반씩이나 잠적을 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피를 말리냐고요...
Commented by 새-하 at 2007/02/22 23:02
키타------------!!!!!!!!!!!!!!!

행복합니다.......................................
Commented by 카시스 레인 at 2007/02/22 23:43
다른 분들도 말씀하신 것입니다만, 저도 이번 신작의 정발이 기다려지는 군요.
추신. 도그 데이즈에서 아토리가 '저는 코우 오빠의 이브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을 때는 일종의 히로인 선언 정도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이브 운운하는 말이 스콜피온 오프닝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 같군요.
Commented by enomoto at 2007/02/23 01:15
헉!!! 악마의 파트너 신간이 나왔군요!! 저도 빨리 주문을 넣어야!

Commented by 카샤 at 2007/02/23 10:45
후후후. 이미 주문했습니다.
Commented by L.N at 2007/02/23 18:02
......방금전에 13권을 읽고 왔는데......이제 총알도 없는데~~~~~~!!
......돈 모아야겠다....
Commented by 矢椥 at 2007/02/24 00:55
나왔어요. 그렇군요. 어익후.
Commented by 질투가면 at 2007/02/24 13:10
어익후 악마의파트너도 끌리지만, 프랑스서원이라니... 당장 교보로 달려가야겠군요!!! 흐악흐악헉헉~ (´Д`)
Commented by 폴리시애플 at 2007/02/24 13:18
정말 심각하게 원서로 지를걸 고민해 봐야 겠네요 NT로 사던 녀석이라 그냥 밀고 나갈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먼눈)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7/02/24 21:38
아토리님/
뭐 올해 안에는 나오겠죠...?

사화린님/
저도 많이 걱정했었는데 잘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강준성님/
하지만 내용이 묘해서 국내 반응이 어떨지 참(...)

itsme님/
그사이 다른 소설은 썼었으니 무슨 일이 있어서 못 쓰고 있던 건 아닐테고... 늦어진 이유에 대한 해명도 사과도 없어서 참 괴상한 느낌입니다-_-
완성도 부족으로 편집부에서 퇴짜를 놨다고 해도 이 정도로 늦어질 수는 없을텐데...

새-하님/
흑흑ㅠ-ㅠ

카시스 레인님/
정발 때 국내 반응이 기대됩니다. 여러모로...-_-
도그데이즈 때도 은근히 드러나긴 했는데, 이브는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더군요.

enomoto님/
드디어 나왔습니다...ㅠ_ㅠ

카샤님/
분명 재미있으실 겁니다(...)

L.N님/
헉헉 이 재미는 분명 책값을 하는 재미입니다(...)

矢椥님/
나왔습니다.

질투가면님/
야마구치 노보루꺼라서 그럭저럭 재미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시험삼아 한권 사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결국 그냥 패스했습니다(...)

폴리시애플님/
뭐 그냥 기다려보시는 것도...^^; 2년 반 기다린 사람도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7/03/01 07:42
...아토리가 히나였다든가 하면 골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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