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05일
061205-"당신은 힘들다고 말하지도 않고 약한 모습도 안보이지."
그러고보면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걱정끼치는 편이 스트레스다.
나 자신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진심으로 걱정할 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아프면 나 혼자 아프면 그만이고, 힘들면 나 혼자 힘들면 그만인 것이다. 내 몸과 내 마음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추스려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의 나도 심한 감기이긴 하지만, 내 스스로 고칠 수 있고 금방 나을 것이라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나의 고통은 내가 짊어가야하는 문제이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이 서로를 걱정해주는 것은 무척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필요 없더라도 단순한 '힘내라'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나에 대해서 걱정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을 거절하는 건, 오히려 잔혹한 일이라는 걸 나는 분명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필요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내 자신이 무척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져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걱정할 걸 알면서도 뻔히 약한 척을 한다니, 나에게 그런 게 허락될 리가 없다.
그러니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인식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을 때라든가, 동정심을 자극해서 누군가를 홀리려는 비겁한 마음을 가졌을 때 뿐이다. 지금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라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고 해도 항상 어느정도의 거리는 유지하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마음을 여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기에, 마음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일들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 마음을 소통시키더라도, 결국 탈출구를 잃고 헤매이거나 막다른 길목에 도달할 뿐이다. 그걸 막기 위해 노력할 정도의 이유를, 마음이 차가운 내가 가지기는 정말로 어렵다.
단지 내가 마음을 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다면, 그게 괴로울 뿐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걱정끼치는 편이 스트레스다.
나 자신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진심으로 걱정할 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아프면 나 혼자 아프면 그만이고, 힘들면 나 혼자 힘들면 그만인 것이다. 내 몸과 내 마음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추스려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의 나도 심한 감기이긴 하지만, 내 스스로 고칠 수 있고 금방 나을 것이라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나의 고통은 내가 짊어가야하는 문제이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이 서로를 걱정해주는 것은 무척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필요 없더라도 단순한 '힘내라'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나에 대해서 걱정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을 거절하는 건, 오히려 잔혹한 일이라는 걸 나는 분명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필요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내 자신이 무척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져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걱정할 걸 알면서도 뻔히 약한 척을 한다니, 나에게 그런 게 허락될 리가 없다.
그러니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인식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을 때라든가, 동정심을 자극해서 누군가를 홀리려는 비겁한 마음을 가졌을 때 뿐이다. 지금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라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고 해도 항상 어느정도의 거리는 유지하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마음을 여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기에, 마음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일들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 마음을 소통시키더라도, 결국 탈출구를 잃고 헤매이거나 막다른 길목에 도달할 뿐이다. 그걸 막기 위해 노력할 정도의 이유를, 마음이 차가운 내가 가지기는 정말로 어렵다.
단지 내가 마음을 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다면, 그게 괴로울 뿐이다.
# by | 2006/12/05 20:41 | 無彩色日記 | 트랙백 | 덧글(7)







힘내시요!!
하지만 100년도 안되는 인생 속에서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밝힐 수 있는 지인을 만날 수 있다면......
저도 언젠가 그런 이를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위에도 써있듯이, 단순한 감기입니다.
시아님/
하지만 저는 아마,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걱정해주는 걸 바랄 것 같아요.
새하님/
문제는 말이죠, 그걸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섭섭하게 만들 때에요.
날씨좋다님/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을 걱정해줬으면 하는 것도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는 그런 마음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다른 이성이나 감정이 작용해서 다른 형태가 되는 것이겠죠.
비공개님/
아뇨아뇨, 별 일 아닙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
라그나님/
그렇죠, 하지만 그게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