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근황...이랄까 뭐랄까 잡담이랄까(...)

안녕하세요.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bl’의 순위가 점점 하락하는 걸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 크로이츠입니다(...)



1.
...거두절미하고, 바쁩니다(...)
수업이 9시에 시작해서 4~6시에 끝나는데다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항상 수시고사 혹은 레포트가 있어서 그전날 저녁은 거의 busy. 그리고 토요일에는 복지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시간은 항상 있습니다만, 항상 쫓기는 기분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글 쓰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네요.
그런고로 제대로된 업데이트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머릿속에 든 건 꽤 있지만 막상 쓰려면 뭐든지 4~5시간은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2.
그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뭣합니다만, 실은 네이버에 일기용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inorganic white

그야말로 ‘일기장’이기 때문에 특별히 재밌는 내용은 없습니다만,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가끔 들여다봐주세요(...)
실은 네이버에서도 활동하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될련지...



3.
최근 『적의 신문』과 『불꽃의 미라쥬』를 다시 읽으면서(어이, 바쁘다면서;), 제가 지향하는 건 역시 쿠와바라 미즈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심리묘사도 심리묘사지만, 테마라든가 역사나 민속학적인 소재를 소설에 적용하는 방식이라든가...
물론 최고인 건 역시 나오에라든가 렌죠라든가, 콤플렉스 덩어리인 우리 궁상미남아저씨들의 세계(...)
역시 여성향소설인만큼 과장되고 미화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향상심을 갖고 있는 야심찬 남자가 승자(勝者)에게 갖는 열등감과 동경심에 고뇌하면서,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의 모습을 찾기 위해 내외의 모든 것과 격투하는 모습은 항상 마음속에 강하게 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만큼 격렬하고 깊이 있는 심리묘사를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읽으세요, 제발.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불꽃의 미라쥬』는 그 진가를 맛보려면 5권 이상은 읽어야하니까 『적의 신문』이라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당신을 잃는 절망에 견뎌야한다는 것인가)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사랑하는 방식인가.
깊은 허무를 안고 나오에는 생각한다.
자신이 다카야의 인생에 해줄 수 있는 최대의 것은─실은,
견디기 어려운 절망에 견뎌내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것은 포기하는 것과는 달라)
희망을 잃는 것과는 다르다. 조용한 결의와 함께 나오에는 눈을 떴다.
(......나는, 포기하지 않아)

아 젠장 이 양반아 왜 이렇게 애절해ㅠ_ㅠ



4.
▷이런 것이 열렸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고 경악. 알고 있었다면 보러갔을텐데ㅠㅠㅠㅠㅠㅠ
『은반카레이도스코프』를 통해 피겨스케이트를 처음 접하고 요전번에는 『너는 펫』작가의 신작인 피겨스케이트물까지 읽었는데, 정작 직접 최고레벨의 선수들을 코앞에서 볼 기회를 놓쳐버리다니...
저의 우상(...)인 세계 최강 남자싱글선수 플루첸코의 sex bomb까지 나왔다니 정말 안 간 게 후회되네요. TV중계한 걸  SBS 스포츠에서 재방송한다고 하니 나중에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또 개최해다오 현대카드ㅠ_ㅠ!!



5.
요즘 들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의견을 듣다보니 여러모로 자극이 되더군요. 그 덕택에 조금 생각하는 것도 많아졌습니다만...
조금 놀랐던 건 지금까지 계속 같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왔던 애들까지 의외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
가장 놀랐던 건 지금까지 계속 같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왔던 애들이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_-
연애상대가 아니라 결혼상대인 반려자로서 조건(외모, 집안 같은 게 아니라 주로 성격) 같은 것도 다 생각을 해두고 있고, 앞으로 언제쯤 결혼할 것인가 가정은 어떻게 꾸릴 것인가 생각을 다 하고 있더군요.
병원에 들어갈 것인가, 언제 개원할 것인가 등의 장래계획을 세워야할 시기가 온 이상 결혼에 대해서도 고려해 둬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실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졸업하고 나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급감하기 때문에 연애결혼을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만 음음음음...

...저는 그런 걸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좀더 나이를 먹은 뒤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아직은 좀더 순수한 감정 같은 걸 중시해야하지 않나...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냐무냐무냐...

.....혹시 나 정신연령 낮은 건가요?!?!

by 크로이츠 | 2006/09/20 00:03 | (과거로그)雜說 | 트랙백 | 덧글(10)

Commented by kym5916 at 2006/09/20 00:19
네이버에도 와주심이;;(퍽퍽)
NTN까페에도 자주 나와주세요...;;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09/20 01:07
음??? 벌써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된거야?? 허덧...그럼 아직까지 미적거리고 있는 나는 대체;;;;;(아니, 뭐 구체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게 현실과는 무척이나 다르더라구.. ㅠ.ㅠ 빨랑 시집가고 싶소;)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6/09/20 11:34
크로이츠님 목표는 네기군에게 시집가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로망을 쫓아 살다 스러지는 게 남자입니다!!!(어이)
Commented by Ichor at 2006/09/20 22:42
저는 반려자가 아니라 반려견이면 언제 어느 때나 환영할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ayand... at 2006/09/21 01:10
그런데 검색어를 저렇게 올려놓으시면 다시 늘어나는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6/09/21 23:23
kym5916님/
넷, 자주 들르겠습니다;

달빛느낌님/
뭐 저도 정말로 빠르면 졸업하고 나서, 늦으면 30대 넘어서 병원 차렸을 때니까요. 아직 결혼 자체는 멀었...;
빨리 시집가실 수 있으시길 빌게요~

라그나님/
사실 네기는 요즘 별로 인상적인 장면이 없어서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듯...

Ichor님/
저는 그냥 마당에서 키우는 개를 기르고 싶...;

sayand...님/
...에이 설마.
Commented by MagiaKuro at 2006/09/22 03:28
그러고보니 ntn에서도 봤었군요.
으음...
하아. 여기 오니까 잠이 안오는군요(후덜덜)
밑의 소식이 너무 크리티컬.
수능 50일 늦잠자면 휴우증이 캢-ㅅ-;;
Commented by L.N at 2006/09/23 20:24
정신연령이 낮다기 보다는 순수하다고 하는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Commented by 데이티아 at 2006/09/30 17:51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6/10/01 13:54
MagiaKuro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L.N님/
하지만 순수하지 않은걸요(...)

데이티아님/
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이네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