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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絢爛舞踏祭─소의식마술 '하얀 오케스트라' 개최중

「타니구치」
「......네」
「걱정이 뭐야?」
「당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아니면 강아지와 강아지처럼?」
「뭡니까, 그건」
「걱정은 사이가 나쁘니까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사이가 좋으니까 생각하는 거야?」
「나쁘다면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타키가와 요우헤이[건퍼레이드 마치]를 살해하는 셉템트리온의 시간범죄를 방지하여 화성의 100년의 평화를 지키는 의식마술 ‘대현란무도제(大絢爛舞踏祭)’에 이은, 소의식마술 ‘하얀 오케스트라’.

발단은, 이시다 사라[GPO=건퍼레이드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의 어린애 같은 소녀였습니다. 스스로를 고성능의 지휘관형 클론이라 생각하고 있던 그녀였지만, 그녀는 실은 인간형 전차에 필요한 생체부품을 얻기 위해 양산되는 클론에 누군가가 장난으로 기능을 추가시켰을 뿐인 존재로서, 다장기부전증으로 금방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녀의 부하이면서 그녀에게 연심을 갖고 있던 타니구치 료마[GPO]는, 그녀를 죽음의 운명에서 구해내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런 타니구치 료마에게 손을 내민 것이, 죽음의 상인 ‘셉템트리온’이었습니다.

현란무도제.
잠수함 ‘새벽의 배’와 그 승무원인 ‘현란무도’들에 의해 이룩되는, 제6세계 화성의 100년의 평화.
이 100년의 평화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계이동조직 셉템트리온이 움직였습니다.
이미 죽었어야 했던 이시다의 수명을 늘렸기 때문에, 본래 맺어질 수 없었던 타니구치와 이시다가 강하게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타니구치는 괴물 ‘깊은 靑의 료마’가 되어 100년의 평화를 위협하게 됩니다.
그에 대적하여 100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야가미 소이치로와 舞踏子[현란무도제]를 비롯한 새벽의 배의 승무원들은 이시다와 타니구치가 있는 GPO세계로 건너왔습니다.
그 목적은, 100년의 평화를 위협하는 타니구치와 이시다의 살해.
하지만 이시다를 위해 인간을 초월한 힘을 손에 넣은 타니구치를 쓰러뜨린다는 건 지극히 곤란한 일이었습니다.

이시다를 살리려는 타니구치와 그를 따르는 쿠도 모모카, 이와사키 나카토시가 속한 GPO 세력.
타니구치와 이시다를 살해하려는 야가미, 舞踏子, 호프, 세라, 에스텔 등의 현란무도제 세력.

소의식마술 ‘하얀 오케스트라’에서 플레이어들은 이 두 세력으로 나뉘어져, 웹상에서 전개되는 게임 속에서 자기들의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의식마술은 TRPG, PBM과 비슷한 일종의 웹게임입니다. 게시판, 채팅, 블로그에서 참가자들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고, 게임 세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소설로 웹상에 게재되고, 앞으로 만들어지는 게임에 영향을 줍니다.)

GPO세계의 발렌타인 데이.
타니구치는 자신과 쿠도 모모카를 습격한 야가미, 에스텔, 세라를 때려눕히고, 희망호를 타고 있던 舞踏子까지 그 경이적인 힘으로 제압하였습니다. 플레이어들(특히 여성 플레이어)의 가호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던 야가미조차 빈사상태의 중상.
습격을 받은 쿠도 모모카는 위기에 처하지만, 야마나시 요시로, 이바라키 라이조[정천의 레무리아] 등과 함께 GPO세계로 온 코가와라는 의문의 인물의 도움을 받습니다. 코가와에게서는, 예전에 죽은 줄만 알았던 동료 타케우치 유우토의 그림자가 엿보였습니다.
야마구치 하즈키[GPO]를 잃고 절망했던 이와사키가 타케우치와 재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이시다 사라는 플레이어들의 가호를 받아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만, 현재는 그 가호도 다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이시다를 살해하기 위해 트랜지, 아이언, 호프[현란무도제] 등의 새벽의 배 승무원들은 이시다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미사일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년의 평화를 위해 병으로 죽어가는 여자애를 살해한다는 말도 안 되는 사태에 열받아버린 니이기 고져스 블루[식신의 성]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시키며 혼자 분투하고 있습니다.

타니구치의 친구이자 이시다를 동생처럼 귀여워했던 코지마 코우[GPO]는 환수공생파가 되어, 타니구치와 적대하고 있습니다.
이시다를 살리기 위해 환수공생파의 치료술을 빌리려 하고 있다고 추측되고 있지만, 아직 그 진의는 불명입니다.
그리고 이시다에 대한 질투로 어둠에 빠져버린 요코야마 아미[GPO]의 마음의 행방도, 아직 불명입니다.

정령수를 지닌 하드보일드 닥터가 될 터였던 우에다 토라오[GPO]는 비극적으로 사망할 예정이었지만, 에이스 플레이어의 치밀한 구조활동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현재 그의 행방은 불명. 이시다를 구할 수 있는 희망 중 하나입니다.

셉템트리온의 RS=로져 사스케[식신의 성]는 자신을 불러들인 코지마 소라[GPO]=A=시바무라 유리와 작별을 고하고, GPO 세계를 떠나려하고 있습니다.
딸과 같은 존재인 이시다를 구하기 위해, 소라는 셉템트리온을 불러들인 것이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체스말이라고 할 수 있는 靑의 아츠시[건퍼레이드 마치]는 플레이어들의 투표로 인해 GPO측에도 현란무도제측에도 가담하지 않은 상태. 그의 부하인 세토구치 타카유키, 미부야 미오, 히가시바라 노조미[건퍼레이드 마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소의식마술 ‘하얀 오케스트라’를 통해 GPO 세계에 개입할 200명의 참전자들이 각자 무기를 갖추고 각각의 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전장은 이시다가 있는 병원. 그곳에 있는 건 이시다, 요코야마[GPO], 아이언, 트랜지 등.
두 번째 전장은 타니구치가 있는 병원. 그곳에 있는 건 타니구치(평온호), 쿠도, 야가미, 세라.
세 번째 전장은 주전장(主戰場). 그곳에 있는 건 요시로, 라이조, 노구치[GPO], 와타나베[GPO], 후미코[식신의 성?], 유카리[식신의 성?].
네 번째 전장은 뒷무대. 그곳에 있는 건 이와사키, 코우, 소라, RS, 하드보일드 펭귄[GPO].
다섯 번째 전장은 자동배치. 그곳에 있는 건 붉은 연어[정천의 레무리아], 후라노[정천의 레무리아], 휴우가[식신의 성].

...그리고.
야가미를 비롯한 새벽의 배의 주력 승무원들이 GPO 세계에 가있는 틈을 타, 셉템트리온은 현란무도제 세계의 화성으로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2000개 이상의 핵폭탄에 의해 화성의 월드돔이 깨지고 백만 이상의 인간형 기동병기가 화성의 바다로 강하하는 가운데, 새벽의 배는 남아있는 빈약한 전력으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셉템트리온의 목적은 새벽의 배의 승무원들과 플레이어들을 GPO 세계로 끌어들인 뒤, 현란무도제 세계의 전력이 약화된 틈을 타 화성을 침공하여 100년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전장, 화성.

이시다를 구하기 위해, 타니구치는 ‘월드오더’가 됩니다. 월드오더는 세계에 존재하는 질서로서, 이시다가 살아있는 세계를 원하는 타니구치가 월드오더가 되면 GPO세계는 이시다를 위한 세계가 되기 때문에 이시다는 살아남습니다.
그 대신 월드오더가 된 타니구치는 세계에 녹아들어가 소멸하고, 이시다를 비롯한 사람들은 타니구치의 존재를 망각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서라든가,
좋아하는 게임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든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녀석을 한 대 때려주기 위해서라든가,
그런 이유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ps.
타니구치가 비정상적으로 강하면서 묘하게 할렘 상태라든가, 인터넷에서 악평이 많다고 우에다를 정말로 죽여버렸다든가, 여러모로 미묘한 전개가 이어져서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엔트리 등록 직전에서 엄청나게 분위기를 띄워버렸군요. 역시 시바무라씨도 프로는 프로인듯.
특히 타니구치와 이시다의 관계에서 하야미 아츠시와 시바무라 마이의 관계를 연상할 수 있도록 묘사함으로써, 표면상 용계획(건퍼레이드 마치에서 셉템트리온은 마이를 죽게 만들어 그녀에게 심취해 있던 하야미 아츠시를 차세대 주력상품 ‘용’으로 만들 계획이었음)처럼 보이게 해 플레이어들의 눈을 속인 게 가장 컸던 것 같네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셉템트리온은 RS 한명을 보내 이시다의 수명을 잠깐 늘려줬을 뿐.
이걸로 타니구치는 이시다를 계속 살리기 위해 월드오더가 되고, RS는 사랑하는 코타로[식신의 성]가 월드오더가 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소라=A는 이시다를 구할 수 있고, 셉템트리온은 새벽의 배와 플레이어 세력을 분산시켜 화성을 기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음. 지금까지의 셉템트리온의 계획 중 가장 효율적인 계획이군요(그래봤자 실패할 것 같지만;). 이걸 어제 밤에야 겨우 추리해냈으니, 플레이어측의 패배 일보직전이었는듯.
타니구치가 이상하게 강하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어야했는데, 그걸 개그나 유치한 최강설정으로만 받아들였을뿐 월드오더의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게 플레이어들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공식블로그에서의 엔트리 등록이 어제 밤 10시였습니다만,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서 결국 200개 한정이었던 엔트리 등록용 포스팅(블로그의 덧글 숫자가 200개가 한계)에 접속자 폭주로 449개까지 글이 올라와 버렸습니다.
저는 일단 워드레스 하우링폭스 장비로 GPO세력에 참전, 타니구치가 있는 본부에서 쿠도 모모카를 지키면서 싸운다...라는 데이터로 엔트리했습니다만(세토구치는 가만 내버려둬도 잘 살아남을 것 같고, 다음에도 만날 기회가 있을테니;), 200 안에 들지는 못했군요; 시바무라씨가 200 이후의 엔트리 등록도 인정해주는 걸 바래야할듯;

by 크로이츠 | 2006/03/03 13:21 | (과거로그)無名世界觀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폴리시애플 at 2006/03/03 19:41
본게임보다 웹게임쪽이 재미있을거 같군요^^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6/03/03 19:56
폴리시애플님/
지금은 확실히 웹게임쪽이 재미있습니다. 이게 끝나고나서도 게임 백의 장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입...;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6/03/03 22:00
접속은 못하고 그저 열심히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 아니게 재밌군요^^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6/03/05 00:38
라그나님/
재미있지요. 저는 리플레이에 등장하기만을 빌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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