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BBS(방명록) by 크로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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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라이트노벨 감상 by 크로이츠


三流木萌花は名担当! (MF文庫J)
三流木萌花は名担当! (MF文庫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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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口 一
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 2009-09-25



만족도: ★★★☆☆

라이트노벨 편집자와의 연애물 제1탄.
출판과 관계된 묘사가 묘하게 디테일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냥 일반적인 남성향 모에물. 히로인인 미츠루기 모에카를 츤데레 성향의 에로모에히로인으로서 잘 어필하고 있고, 모에 러브코메물로서만 보자면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느낌. 물론 그 이상은 없...다. 일러스트는 묘하게 에로함.



えでぃっと!―ライトノベルの本当の作り方?! (一迅社文庫 み 4-1)
えでぃっと!―ライトノベルの本当の作り方?! (一迅社文庫 み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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箕崎 准
一迅社 2009-09-19



만족도: ★★☆☆☆

라이트노벨 편집자와의 연애물 제2탄.
단독히로인물인 『미츠루기 모에카는 명담당!』과는 달리 이쪽은 히로인이 3명(4명?)인 하렘구도. 편집장의 딸인 신임편집자가 메인히로인이지만 러브요소는 그다지 많지 않다.
에로게 라이터 출신 작가들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지만, 문장이나 구성이 소설답지 못하다. 모에 에로게를 공통루트 중반까지 플레이한 느낌이랄까, 대충 그런 느낌. 창작을 소재로 한 소설로서 고만고만한 재미는 있지만, 거기에 인상적인 전개나 카타르시스가 있었던 건 아니다.



SH@PPLE〈1〉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SH@PPLE〈1〉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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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岡 葉月
富士見書房 2008-03-19



만족도 ★★★☆☆

순정만화 등을 통해 옛날옛적부터 전해져내려오는 고전적인 장르인 '쌍둥이인 남자애와 여자애가 서로의 역할을 바꾸는' 코미디물. 기본적인 내용은 중고생용 러브코메(서비스신 다량)+여장 여학교물.
큭, 오랜만에 이렇게 노골적인 '아가씨 여학교물'을 읽으니 뭔가 뇌에서 이상한 물질이...
예전에 들었던 감상과는 달리 후반부의 전개가 그리 인상적인 건 아니었다.



SH@PPLE―しゃっぷる―(2)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SH@PPLE―しゃっぷる―(2)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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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岡 葉月
富士見書房 2008-06-20



만족도: ★★★☆☆

그러고보니 이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인 타케오카 미호의 여동생이란 말이지...
코미디물로서 질이 높다는 건 알겠는데,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와 조금 비슷한 의미로 바보물이라는 의미에서 재미는 있는데...
「남자애가 여학교에 들어가서 여자인 척 하고 생활한다는 게 윤리적으로 용서할 수 있는 일입니까?」라는 나의 내면의 사감선생이 의문을 제시하고 있...



氷結鏡界のエデン<hr> 楽園幻想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氷結鏡界のエデン 楽園幻想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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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音 啓
富士見書房 2009-09-19



만족도: ★★★☆☆

『황혼색의 명영술사』작가의 신작. 작풍 자체는 비슷하나 액션성과 주인공의 히어로적인 측면이 강화되어 있다.
...미안, 이젠 나도 나이가 들어서, 조어가 난무하는 독자적인 세계관의 판타지물은 읽으면 머리가 아프단다...



ねこシス (電撃文庫)
ねこシス (電撃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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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見 つかさ / かんざき ひろ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10-10



만족도: ★★★☆☆

'내여동생'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후시미 츠카사의 신작. 실은 '내여동생'보다 먼저 기획되었다가 어둠에 묻혔었던 원고를 ('내여동생' 인기를 이용해) 출간한 것.
고양이요괴 자매의 일상을 그린 홈코미디로, 고양이 내지는 고양이소녀의 귀여움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러브코메는 아니고 그냥 가족물. 모에하고도 거리가 좀 있다.



ガーディアン・プリンセス (コバルト文庫)
ガーディアン・プリンセス (コバルト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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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衣 沙久羅 / 早瀬 あきら
集英社 2007-06



만족도: ★★★★☆

할리퀸 로맨스다!



ラ・のべつまくなし (ガガガ文庫)
ラ・のべつまくなし (ガガガ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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壱月 龍一 / 裕龍 ながれ
小学館 2009-10-20



만족도: ★★★★☆

순문학 출신의 라이트노벨 작가와 그 소설의 팬인 부녀자(腐女子) 소녀의 연애소설. 요즘 라이트노벨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라이트노벨 창작자물과, 에세이만화에서 실사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유행중인 부녀자물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은 그냥 컨셉대로 평이하게 나온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모리미 도미히코 같은 느낌.
주인공의 성실한 성격은 좋은 인상이었다.



生徒会の月末<hr> 碧陽学園生徒会黙示録2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生徒会の月末: 碧陽学園生徒会黙示録2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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葵 せきな
富士見書房 2009-09-19



만족도: ★★★★★

어떤_호모_3인조의_미팅_체험.txt
어떤_편의점_알바의_근무태도.txt
어떤_어장관리녀를_챙겨주는_나이스가이.txt

생각해보니 마후유야말로 진정한 어장관리녀라는 것을 깨달았다.
맨날 꼬리는 살랑살랑 흔들면서 챙길 건 다 챙겨가고 단물만 쏙쏙 빨아먹으면서 정작 허락(?)해주지는 않는 교활한 여자... 오오 마후유를 찬양하라 오오



やむなく覚醒!! 邪神大沼 (ガガガ文庫)
やむなく覚醒!! 邪神大沼 (ガガガ文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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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岸 殴魚 / Ixy
小学館 2009-06-18



만족도: ★★★★★

나는 사신이다! 사신이 되었다!

오랜만에 『러브히나』재독, 명작은 명작이군요 by 크로이츠

리브로에서 재고처리용으로 『러브히나』특장판(2색 컬러 인쇄인 IRO-HINA 버전)을 70% 할인해서 팔고 있길래 한꺼번에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우... 이건 재밌군요.



『러브히나』도 이제는 10년 전에 나오던 옛날만화입니다만 지금 읽어도 충분히 재밌더군요. 아니, 오히려 지금 읽으니까 더 재밌다고 해야할까요.
좀 차별적인 발언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동인출신 작가의 모에만화하고는 정말 비교도 안 될 정도였습니다. 이야기면에서도 퀄리티면에서도.

어렸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던 만화입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읽으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게 느껴져서 여러모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이 없는’ 작품이 되기 쉬운 캐릭터중심 만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밀도 페이지구성이라든가, 시선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깔끔하게 연결시키는 액션장면 묘사라든가, 최근 『마법선생 네기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아카마츠 켄 특유의 창작기법이 여기서도 이미 발휘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놀라웠던 건 ‘연애만화’로서도 상당히 재미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후반부에 들어서는 맨날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쫓아다니고 하는 얘기만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알게 모르게 캐릭터의 심리묘사(뭐 케타로야 단순한 캐릭터고, 주로 히로인인 나루 중심입니다만)도 꼼꼼하더군요.
(...사실 이건 정말 좀 컸기 때문에 알 수 있게 된 부분이라고 할까... 나루가 좋아한다는 말을 못해서 계속해서 꾸물대고 도망치고 그러는 심리는, 확실히 어린애가 봐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었네요^^; 새삼스럽게 제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 듯)
어쨌든 사실상 나루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후반부는 덕분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나긴 도망침 끝에 ‘좋아한다’고 인정해버린 12권 라스트에서는 정말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는 듯. 무슨 불행한 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끈적끈적한 치정극도 아닌 연애만화를 이렇게 몰입해서 읽은 게 대체 얼마만인지...(<-끈적끈적 치정극 만화만 즐겨보는 인간)
그뒤로 이어지는 모토코 에피소드 같은 것도 좋았고, 정말로 오랜만에 만족감으로 가득한 독서를 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은 뭔가 다르군요.


옛날에는 별 내용 없는 야한 만화 취급받았고 요즘도 별 차이가 없을 듯한 『러브히나』입니다만, 사실 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있어서 ‘만화로서는’ 오타쿠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러브히나』는 어시스턴트 등을 통해 정통적인 방식으로 만화가 수련을 쌓아온 아카마츠 켄이 좀 땀내나는(?) 만화 위주였던 당시의 「주간 소년매거진」에서 소년만화로서 통용될 수 있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소년만화로서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동시에 다카하시 루미코나 후지시마 코스케 등 1980년대를 전후해 유행했던 고전적인 러브코메 만화를 계승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등을 참고해 당시에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캐릭터 조형을 도입하면서, 또한 한창 발전중이었던 미소녀게임의 요소를 받아들여 밝은 분위기의 하렘물을 만화에 본격적으로 활용하여 완성시킨, 그야말로 ‘고전적&정통적 창작기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최신의 유행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작품이었죠. 『러브히나』가 기존의 ‘러브코메 만화’를 완전히 정리해버린 덕분에 고전적인 러브코메는 사실상 그 역할을 다하게 되고, 『러브히나』가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게임 타입의 미소녀를 소년만화로 가져온 덕분에 일본의 만화 업계에서 근대적인 의미의 ‘미소녀만화’가 시작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주간 소년매거진」은 불량배 만화가 주류였던 곳이라 처음에는 호의적으로 봐주지 않는 사람도 많았고, 기존작품의 모방작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던 『러브히나』입니다만... 결국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그 성공이 하나의 ‘실적’이 되어 새로운 감성의 작품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었던 것이죠.

생각해보면 어떤 하나의 장르가 끝나고 새로운 장르가 시작되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는 가끔씩 ‘기존의 고전들을 전부 정리해버리면서 새로운 감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작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나스 키노코라든가).
상업성이 강한데다가 기존의 정통적인 미덕(?)을 상당수 파괴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팬과 안티의 감정적 싸움이 많아 당대에는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예를 들어 2000년을 전후한 시기의 2ch 만화게시판은 『러브히나』 때문에 항상 난장판이었다고 하니까요. 그 대책으로 소년만화게시판이 따로 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작품 자체만을 보면 매끄럽게 시대를 바꿔버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요새는 보기 힘든 슬랩스틱 러브코메로서, 최근의 츤데레물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확실히 뭔가 다른 연애물로서, 또한 진보적인 시도를 통해 업계의 흐름을 바꾼 만화로서,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느끼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마지막 권은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만(특히 케타로와 나루가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빙글빙글 도는 장면), 이번에는 작품 전체에 있어서 강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네요. 거듭 말하지만, 12권에서 나루가 케타로에게 좋아한다고 말해버리는 부분은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열심히 뽀뽀하는 걸 보고 제가 다 기뻤을 정도(...).
이렇게 되니 아카마츠 켄이 현재 네기마를 그리고 있다는 게 좀 아깝게 느껴지는데...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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